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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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28회 작성일 17-12-04 10:22본문
와비臥碑 / 테울
하늘 따라 가을을 축원하던
오색 무희들
무더기로 쓰러지고 있다. 널브러진 주검들
따라 이리 사뿐 저리 사뿐
저절로 읍揖하는 길손들
비문을 훑고 있다
바스락바스락
그 가운데 졸지에 선 나목이다
우두커니가 마치 엉겁결
상주喪主의 꼬락서니다
볼썽사납다
사뭇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을 축원하던 오색 무희들,
와비처럼 늘어져 있습니다
찬바람이 그마져 날리려나 봅니다
늘 한수 높은 시에 고개가 끄덕거려 집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랫말처럼 우다다 떨어지는 낙엽들입니다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잇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