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sham's 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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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샴 법칙(Gresham's Law)
쉰 고기가 발언(發言)을 하면,
귀를 적신 세상도 어둠에 묻힌다
누가 보고 있는가
썩은 살 불어터지는, 송장들의
기이한 평화와 괴이쩍은 조화(調化)
쉴 새 없이 내리긋는
저들 검은 선(線)을 따라가면,
밀폐된 벽 안에
시시(詩詩)한 정육점이 있는데,
한때는 맑은 고기도 팔았다는
전설이 벽마다 휘감겨서
낡은 비듬처럼 떨어지는데,
검은 댕기 두른 목소리만
적시장(積屍場)을 넓히우는데,
허수아비 같은 환호가
거꾸러진 거리를
가득 메운다
- 繕乭 ,
<蛇足 note>
"모든 것이 거꾸로 가고있다.
의사는 健康을 해치고,
변호사는 正義를 해치고,
대학은 智慧를 파괴하고,
시인은 시의 貞操를 범하고,
주류언론은 情報를 왜곡하며,
종교는 靈性을 파괴한다."
댓글목록
피탄님의 댓글

"논어 배운 놈이 논어 모르는 법이다"
은사님 말씀입니다. 정말 그렇더군요.
sundol님의 댓글

악화 惡貨가 양화 良貨를 구축한다 .. (그게 꼭이, 경제원론에 나오는 말이 아니라도)
지금이 바로 그런 시대인듯 싶군요
이 막장의 시대에 굳이 진실을 말하자면,
<인간으로 부터 거짓을 들어내면
남는 건 거의 없다>는 게 진실일듯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피탄님..
피플멘66님의 댓글

요즘 손가락에 관절염 생길듯 하네요
손가락 대용 사람을고용 해야 할지 어쩔지??
그러나 인권비가 무서워서 ~~~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인권비 人權費 ? --- 인건비 人件費라 풀어보며
고맙습니다 - 뭐가? (머물러 주시고 읽어주셔서)
피플멘66님..
그나저나, 그 웬수 가튼(같은) 시진핑이 만든 코로나땜시
올해는 시말 송년회도 없다네요
뭐, 저야.. 21년간 평회원으로 있었지만서도
단 한 번도 情은 없고 형식만 충만한 그 쉬말 송년회란 거 참석한 적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