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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송 버스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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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0-11-10 20:39

본문

        호송 버스 안에서

                 - 늙은 도둑의 여행

서울을 떠나

중부 내륙선을 타고 오면서

숱하게 지나가는 산들을 뒤로 한 채

힘 빠진 도둑은 무얼 생각했을까

청송 가는 길

십 수 년을 선고 받고

힘겨운 어깨 위로

어떤 재미가 저를 기다리며

유혹하듯 속살거렸을까?

호송 버스는 쉼 없이 달리는 데

버스가 서는 곳에

도둑의 시간도 멈춘다.

좋은 아빠가 되지 못했나?

그런 무언의 자책이

도둑의 생각 속에

순간 지나갔을까?

슬며시 말을 건네며

생각 속에 끼어들어서 본다

괜찮으세요?

예 괜찮습니다. 좀 답답하네예

호송 버스는 서안동을 지나는 중

이제 집에 다 왔습니더

집이라 생각하고 마음 편히 가지소

도둑은 이제 말이 없다

커브길을 돌다가

슬쩍 눈을 보았다.

그저 슬픔.

도둑은 청송을 지나 마지막과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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