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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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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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394회
작성일 20-11-1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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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외도
어둠은 태양이 잠시 등 돌린 사이
지구가 한 혜성과 나눈 속삭임입니다
지구가 자전을 하며 태양의 심기를 자극할 때
태양의 변함없는 자력에 식상한 지구
이제 순종을 거부하며 밤을 더 짙게 합니다
밤을 사랑하다 깊어지는 나의 불면증
차라리 지구의 밤에 안기고 싶어 내 마음에 정장을 입혀
머리맡 멍청히 놓여있는
하얗고 텅 빈 습 작지 속으로 뛰어 들어
한 밤에 밤을 잃은 어둠에게 춤을 청합니다
싸이키 조명등을 떼어내고
저 외로운 별 만으로 장식된 하얀 백지 위
나의 놀라운 스텝에 따라 터지는 별들의 섬광!
밤은 결국 날 얼싸안고 두려움 없이
밤속에 파고드는 날 사랑 한다고 고백합니다
내일 밤이 기다려지는 이 밤에
내가 어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이밤에
병들었던 많은 별들이 다시 일어서는 이 밤에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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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억은
누워 있는 방향이
같아요
저바다에 누워
디비디비딤...
tang님의 댓글
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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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자아가 있어 좋긴 한데 인식이 안되어 있네요
흡인력의 힘이 활성화되어 좋은데 여기됨이 쫓아가지 못하네요
순수 활용은 좋은데 염력으로 이행되는 것이 충분치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