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경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을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꼬마詩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4회 작성일 20-11-15 03:15

본문

가을 풍경





바람이 스산한 비탈길

뼈 부서지는 소리가 창문을 넘었다

구경하러 가보니

담쟁이 한줄기가

유난스런 쬐약볕에 빠작 말라버린 들풀 몸을

칭칭 감고 있었다

그 모습이 못내 안쓰럽다가

대견하기도 하여 나가는 손을 

애써 주머니에 넣었다


저 어린 들풀이 얼마나 어렵게 이곳에 자리잡았었던가

돌투성이 땅에 발 한번 들이밀기도 어려웠을테지

그럴테지

그럼에도 두 해 째 무성해진 비탈길엔

가엾게도 돌풍과 뙤약볕이 난폭하구나

웃기게도

댓글목록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