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5] 들꽃의 속삭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 15] 들꽃의 속삭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574회 작성일 17-09-09 09:43

본문

 

 

들꽃의 속삭임   최 현덕

 

 

, 들꽃의 형향은

자신의 무게만큼 혀를 내밀고

바람이 넘긴 책장의 모양만큼 감당한다

들꽃은 발자국 없이 왔다가 계절에 흩날리고

나는 시끄럽게 왔다가, 사계四季의 흔적을 남긴다

마파람은 나에게 1,365계단*의 흔적을 지우라 한다

삶에 쫒긴 길동무, 나침반을 접고 직진이다

애달픈 삶이 쫒기다 팔공산에 오를 적,

깎아지른 경사에 고독한 보리수 잎사귀와

바위틈새를 비집고 선 각시취의 보라 빛 미소가

남실남실 남은 발길을 유괴한다

달개비, 개망초, 괭이밥 옆에 네잎클로버는

거꾸로 매달린 내 심장에 전설 같은 희망의 한 닢,

자연에 묻혀 풀밭에 누우니

들꽃의 형향이 모든 걸 빼앗는다.

 

* 1,365계단 : 대구 팔공산 갓바위 오름길, 일년삼백육십오일

 

 

 

 

댓글목록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잔합니다
1365일을 모두 지우라 하니
가슴이 미여집니다
꺼꾸로 매달린 심장 전설 같은 희망의 한 닢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그마음
시 한 편이 이렇듯 가슴이 요동칩니다
조반은 드시고 모닝차 한 잔 드시지요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65 계단에서 구르던 지난날,
풀 한포기라도 잡고 일어서려던 지난날.
엊그제 같은데 1년이라는 면역이 생겼습니다.
자연의 품에 매달렸드랬지요.
그 속삭임, 죽을 때까지 가져가여죠.
주말 행복 하시길... 종씨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팔공산에서  계절 잃고
무게없이  팔랑거리다

보리수 아래  달개비  진보라빛에
길  찾았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유괴  언듯  가을을  노리는군요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절한 제 일기장속에 석촌 시인님의 한 줄 詩가 빛납니다.
가을은 열매 맺고 풍요의 계절이니 풍성한 수확 가득 넘치소서, 석촌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의 계단은 한꺼번에 펼쳐 놓으면 길고 긴 것 같아도
뭉치면 한줌 밖에 안되는 것을
무엇을 쫒아 살아가는 건지
한해를 넘길 때가 되면 애달픈 바람이 불어 옵니다

최현덕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가을이니 알차고 풍요로운 열매
많이 맺으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주말 되세요^^~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에 바쁜 일정 뒤로 밀치고 종종 시마을에 선을 보이는 강신명 시인님,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고운 글귀 놓고 가셔서 주말에 흥이 돋습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유명한 팔공산 1365계단을 도전하고 싶습니다.
몇 번인가 생각없이 그 밑에 다녀온 경험을 빼고는
지나치고 보니 막심한 후회 입니다.

건강을 위하여 팔공산을 오르시다 우연히 마주친
들꽃의 아름다움과 순정을 생각해 봅니다.
늘 감성 적이고 고운시향에 매료 됩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팔공산 갓바위는  치료 받는중에 세번을  갔다왔지요
결국 애쓴 만큼 보상을 받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시를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안녕 하세요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오색으로 물든 가을 단풍을 결 고운 시로 갯바위 팔공산을
곱게 수 놓으셨습니다
잘 감상 하고 가옵니다  갈채를 보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팔공산에서 받은 푸른 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기 받으셔서 오늘 하루 청청 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은영숙 누님!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지으셨네
수를 놓듯 참 잘 지으셨네
무늬무늬 잘도 여미셨네
만져보고 볼에 부벼도 보고
한참을 그러다 가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말 탁구리그전 나왔지요
잠시 들러 아우님 기 받고
오늘 경기에 우승하면 한 턱 내리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아우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라하긴 해도 쓸쓸한 들판을 걸으면
이름 모를 들꽃들의 누추한 잔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축제에 초대 받지 못해 스스로 여는 한 마당,
그래도 그런 꽃들이 있어
들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Total 34,815건 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60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09-07
34604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9-07
3460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0 09-07
3460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9-07
34601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9-07
3460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09-07
34599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09-07
34598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9-07
34597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9-07
34596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9-07
34595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09-07
34594 영섭이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09-07
34593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09-07
34592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9-07
3459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09-07
34590
고향 하늘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9-07
34589 자유로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9-07
3458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09-07
34587 중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9-07
3458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 09-07
34585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9-07
3458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09-08
3458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9-08
34582
파선(破船) 댓글+ 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9-08
34581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9-08
34580 수통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9-08
34579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09-08
34578 자유로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9-08
34577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9-08
34576
가을 댓글+ 4
전미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9-08
3457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9-08
34574
식물의 신비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9-08
34573 배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09-08
3457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9-08
3457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9-08
3457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9-08
3456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8 09-08
34568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09-08
34567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09-08
34566
시린 추억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9-08
3456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09-08
34564
송곳니 댓글+ 1
차렷경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9-08
34563
포천 八景 댓글+ 1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09-08
3456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09-08
34561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9-08
34560 월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9-08
34559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09-08
3455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09-08
34557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09-08
34556 영섭이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9-08
34555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9-08
34554
기억의 땅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9-08
3455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09-08
34552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9-08
3455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09-08
34550 白民 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9-08
34549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9-08
3454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9-08
34547
꽃이 될래요 댓글+ 2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9-09
3454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9-09
3454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09-09
3454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09-09
34543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9-09
3454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09-09
34541
테블릿 PC 댓글+ 1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9-09
3454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9-09
34539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09-09
34538
사랑아 가자 댓글+ 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9-09
열람중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09-09
34536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9-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