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만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9회 작성일 20-11-25 06:09

본문

만추

꾹꾹 눌러담은 고봉밥 계절
맛있게 먹는 시간의 초침소리
째깍째깍 한 수저에 웃음소리 나는데

배 꺼질라 뛰지 말라 하시던
할머니의 얼굴이 온 가을을 다 채울 때
할머니 닮은 나뭇잎이 바닥으로 내려앉는다

철수네 집에서는 항상 초침 소리가 났지
우리집은 검은 무게 올려놓은 지붕에서는
아야 하는 배고픈 노래가 흘렀지

똥 싸면 배고파진다고
아껴 싸라고 했던 할머니
할머니의 가을을 본 적 없다

고봉밥 훔쳐보면서 곁눈질 하시던
처량한 할머니의 물 한 바가지
꺽꺽 운다

이제는 고봉밥이 흔하디 흔한데
할머니는 찾을 수 없네
아른아른 흔들리는 가을 손짓이 보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0
자명종 시간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11-04
39
사별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11-30
3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12-01
3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11-23
36
초보 시 농부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2-12
3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9-24
34
겨울나무19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1-10
3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2-13
3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12-17
3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9-19
30
거제 지심도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1-13
열람중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11-25
2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1-19
2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11-15
2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12-28
25
첫 해 벌초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9-11
24
가을회한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11-18
2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2-31
2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28
2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1-08
2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02
1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1-26
1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4-24
1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2-21
1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2-02
1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2-10
1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1-02
13
코19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1-27
1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07
1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29
1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07
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2-11
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2-04
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2-09
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1-09
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2-05
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13
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12-03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9-30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10-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