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피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크레이지 피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93회 작성일 20-12-05 00:31

본문

​크레이지 피풀



​귓 속 묻어놨던 작은 타임캡술 반 세기 넘어 열어 놓자 

피난 시절 부산 아미동 어느 군 연병장 버드나무 아래 

빛나는 헬멧 쓴 두 나팔기수의 기상나팔소리 튀어나와 

이 험악하게 변한 세상 속 나의 새벽꿈을 잠재운다 


그 꿈은 엉뚱해도

뱃속에 잉태한 먹거리에  배고파하는 飢餓 아닌  사물에

배고파 하는 畸形兒를 

돌보는 산모의 꿈 이었다  


이제 굶주림이 사라진 변한 세상에 울리는 또 다른 나팔소리 

주늑들지 말고 살기 위해  "미치는 거야!"

언덕 위 불어대는 겨울바람의 속도를 확인하는 거야 

가장 가볍고 따듯하고 멋진 차림으로 패션쇼를 하는 거야

 

혼자 미칠 수 없어 

어름 깨는 겨울 강태공도 깨워야지

지하도를 오르는 힘든 발길의 쌔러리맨의 등을 밀어주는거야

번번히 거절당한 구제금융을 또 신청하는 용기를 칭송하고

0 도에도 문 연 골프장 매네저의 얼굴 두께를 나와 비교하는거야 


세상은 한 둘 끼어있는 미친놈에 재밌거든! 

퍼불릭 싸구려 골프장 언덕에 펄럭이는 빨간 깃발 

나는 C.E.O. 답게 품을 잡는거야 

우수수 떨어진 낙엽을 밟을 수 없어 깨끔발로 걸으며..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편애가 너무 심하신 것은 아닌지요?  모래알에 처박혀 타는 잔디의 불만 섞인 함고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 ㅎ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평온한 토요일,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Total 37,91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88 12-26
37917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 00:10
3791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6-23
37915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6-23
3791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23
37913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23
379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6-23
37911
999억의 키스 새글 댓글+ 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6-23
37910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6-23
3790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6-23
3790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6-23
3790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6-23
37906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23
37905
댓글+ 2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6-22
37904
페이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22
37903
호의 댓글+ 2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22
3790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22
37901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22
3790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22
3789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6-22
37898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22
37897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21
3789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21
3789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6-21
37894
황금 연못 댓글+ 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6-21
3789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21
3789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6-21
37891
밤바다 댓글+ 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21
3789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6-21
3788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6-21
3788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6-21
37887
노인과 시간 댓글+ 4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6-20
37886
겸손 댓글+ 2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6-20
3788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6-20
37884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20
3788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20
37882
우물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6-20
3788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19
37880 아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19
3787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6-19
3787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19
378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19
3787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6-19
3787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18
37874
바다 한 권 댓글+ 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6-18
37873
땀방울 댓글+ 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6-18
37872
벽 1 댓글+ 9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6-18
37871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6-18
378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8
37869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6-17
3786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6-17
3786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17
378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17
3786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17
37864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17
37863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6-16
37862
댓글+ 4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6-16
37861
애기똥풀 댓글+ 4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6-16
3786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6
37859
다른 행렬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16
3785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16
37857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6-16
378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6-16
37855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6-16
3785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6-16
378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6
3785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5
3785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6-15
37850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6-15
378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