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눈의 視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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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9회 작성일 20-12-06 00:37본문
곁눈의 視線
환절의 거리
갈라진 보드 블록 틈새 문드러진 꽃의 화석을 더듬는다 신호가 실종된 건널목 짓이기진 날개 속 한껏 움츠린 꽃잎이
정지된 거리에
허우적거린다
전후좌우의 살핌도
한 치의 머뭇거림도
망설임도 없이
가속의 평행선으로
종적을 숨겨버린
꽃의 실루엣
밀물로 떠오르는 어스름 녘 중추의 통각을 잃어버린 마른 꽃잎이 썰물로 검붉게 피어올랐다
밤그림자 뒤숭숭한 마천루 산란하는 빛의 사잇길로 증발한 꽃의 지문이 저만치 달아나는 눈알 속 숨 쉬는 화석이 되어
변절의 거리에 굴절된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각의 혼이 순수와 순결의 벽을 후빕니다
있음의 열림에 자아의 결을 부립니다
환희의 맥동의 음맥이 여기시키는 순수의 힘을 대면합니다
망상적 혼을 부수는 음맥이 감각의 맥동을 거대하게 합니다
날건달님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부족한 글에 격려의 말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온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