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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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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7회 작성일 20-12-13 06:01

본문

언제라도
심심하면 우리집에 잘오는
얄미운 고양이

오늘도
아까부터 와서
저렇게 소리를 내네

딴에는
노래를 하는건지
배가 고픈건지
엄마를 찾는건지는 몰라도
언제 들어도
정말 진짜로 듣기싫은
고양이소리야

양이랑
말이 통한다면
이렇게 전하고싶어라

얘
양이야
네가
아무리 달콤한 말과
노래를 한다고해도
우린 네가
엄청 싫은걸

그러니까
이젠 오지마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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