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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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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0-12-19 15:50

본문

 

  엄마 / 정연복

 

옹알이하는 아가들의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는

 

최초의 단어는

바로 엄마라고 하지요.

 

어쩌면 본능적으로 아가들은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제 목숨 제 존재의

근원과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세상을 살아가다가 길을 잃고

또 무척 외롭다는 느낌이 들 때

 

엄마를 떠올리고 나지막이 불러보면서

새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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