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연말연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4회 작성일 20-12-28 10:21

본문

연말연시 / 백록


 
삐거덕거리는 유모차가 잘 정리된 클린하우스를 기웃거리고 있다
지난 동지엔 팥죽을 쒀도 냄새 맡을 코빼기 하나 없었다며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그야말로 고요하고 거룩하게
혹은 그럭저럭 썩은 독새기 독생자처럼 지새웠다며
며칠 후면 까치들 설날이고 아이들 설날인데
이래저래 고민이라며

우영팥 멜랑꼴리한 감들은 이미 까마귀밥으로 감쪽같이 사라져버렸고
근처를 뒤적이던 까치들은 요즘 따라 오리무중이란다
그들도 독감의 걱정거리로 거리 두기를 하는지
눈에 넣고 싶은 손지들 본 지도 꽤 오래되었다며
서너 푼 모아 둔 새뱃돈은 어찌할까
근심만 할락산이란다

이상은 늙은 경자庚子의 독백 같은 말씀이다
다가올 신축辛丑의 첫 詩다
그런 시작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6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68
눈사람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12-31
667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9-24
66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6-15
665
가을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10-04
664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3-25
663
권력이동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7-22
662
변이 댓글+ 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1-30
661
나의 오감도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6-01
660
무상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6-20
659
사월의 찬미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4-04
658
말복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8-15
65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6-05
656
불협화음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6-03
65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9-26
65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3-27
653
시마을 소감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5-17
652
허 참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2-20
65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8-21
650
사차원의 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11-09
649
시추에이션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11-13
648
입추 전야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8-06
64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6-12
64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4-01
64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5-11
64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1-02
64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10-23
642
장맛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7-23
641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3-31
64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08-29
639
어느 침묵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11-30
63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3-03
63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7-04
636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5-16
635
설국 소나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1-08
634
유체이탈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6-16
633
나르키소스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3-07
632
돌의 감정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9-18
열람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12-28
630
November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11-06
62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5-13
628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11-19
62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10-15
626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3-26
625
기라바해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8-16
62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5-17
623
환절의 은유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11-28
62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1-04
621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9-17
620
소길리에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4-05
619
유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7-07
618
삼재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2-15
617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9-08
616
고독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7-26
6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3-13
614
소설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11-20
613
우로보로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3-28
6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1-03
6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12-29
6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1-18
609
무상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3-09
608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12-02
607
허송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3-14
60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7-29
60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3-11
604
흰 소의 설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2-10
603
봄의 축문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4-15
60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11-22
60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11-14
600
배달의 민족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10-30
599
천사의나팔꽃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7-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