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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12월 맞아하는1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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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2회 작성일 20-12-31 15:01

본문

지나가는 12월 맞아하는 1월1일

 

무게의 중심이 한쪽으로 쏠린다

무거워진 곳에는 가볍다고 말을 한다

이제 시작해야 한다는 강요 같은 출발에

몸을 담그고 들어가야 하는 일은

두려움에 조금 흔들린다

 

한쪽으로 쏠리기 전까지

얼마나 힘들게 중심축을 움직여

덜어낼 건 덜어내고 담을 것은 담아가면서

걷고 달려왔던가

앞의 마지막 날짜에서 이탈해도 결코 벗어나지 않았다

 

서로의 연결고리로 줄을 지은 가로세로의 말들은

늘 같은 말을 하면서 잘살아야 한다는 주문으로

헐렁해지는 감각에 최면을 건다

똑같은 공통의 약속을

얼굴 다른 날짜의 대문을 들어서면서 쓰다듬어 본다

 

올해는, 이번 연도에는

하루의 날들이 지워지지 않도록

동그라미 그리면서 얼굴 하나 그려 넣어야지

푸른 하늘이 들어가고

싱그러운 풀 냄새의 흔적이 선명해지면

첫날의 무게와 마지막 날의 무게가 평형을 이루어

미소 짓는 얼굴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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