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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辛丑年을 맞으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54회 작성일 21-01-01 13:14

본문

신축년丑年을 맞으며 / 백록
 

태평양 기슭 정방폭포의 굉음 속엔 진시황의 불로초를 품은 서불徐市의 문체가 숨어 있다
깎아지른 벼랑으로 서귀포西歸浦를 새기며 정을 치던 소리와 함께
그 너머 솔동산엔 흰 소의 분노가 울컥하게 그려져 있다
담뱃갑 은박지 송곳의 흔적이 그 증거인 양

오늘은 마침 生과 死의 갈림길 같은
새해의 새날
구름 잔뜩 낀 섬의 새벽을 뚫고 늙은 모가지를 비틀던 축신 같은 수탉이
불현듯, 지난날 자왈밭에서 끙끙대던 전생의 빈곤을 소환한다
한편, 영주산瀛州山*을 헤매다 서쪽으로 돌아간
전설의 그 까닭을 묻는다
쌍기역의 흐릿한 기억을
꼭꼭 씹으며

꼬끼오! 꼬끼오! 

나를 가둔 인간의 영원한 삶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에 대하여
스스로에 대하여


 
---------------------
* 한라산의 옛 이름

댓글목록

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책벌레 정민기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정민기 시인은 저에게 시마을을 소개하고 북랩도 알려준 고마운 시인으로 기억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민기 시인이 동시부문이 아닌 시부문에도 당선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태운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김태운 시인은 올해도 시마을에서 심심하지 않은 나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두 분 모두 건강 잃지 마시고 문운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님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신축년 새해엔 건강 하시고 가내 다복 속에
즐겁고 행복한  날로 꽃 피우시기를
손 모아 기도 합니다 ♥♣♣♥

김태운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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