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과 푸른 쪽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유람선과 푸른 쪽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616회 작성일 21-01-06 00:05

본문

유람선과 푸른 쪽배



유람선의 꽃은 선홍빛 죽음이다
특수 제작한 아날로그 지우개로도
지워지지 않는 오른쪽 뇌세포의 잔상일까
서강대교 남단 은빛 물비늘에 스멀스멀
헤엄쳐오는 안개빛 기억의 초상

어젯밤 그녀는 꽃보다 아름다운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잿빛 강이 삼킨 소녀의 유골이
처녀로 환생한 원인은
해거름만의 붉은 비밀,
숫처녀가 낳은 아이의 울음이
바다보다 깊은 눈물임은
별빛마을 조각구름들의 하얀 의문,
별들이 산란한 꽃이
청색 밤하늘에 반짝거림은
이별의 시간이 너무 짧은 이유이건만

한강 쇠기러기가 단숨에 삼킨
소녀의 말기 암 뼛가루와
그녀의 상흔을 되새김질하는
잉어 떼들의 입질이 
물비늘에 잠긴 바람인 것을
아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인생이란
사랑하는 이의 발자국을 밟는 것
그리고
사별하는 것
그리하여 완성된 사랑은
촘촘한 별빛 여울의 만남,
죽음보다 아픈 천생의 입맞춤이라는데

보랏빛 꿈의 끝을 호명하는
잊힌 기억의 숲 정수리 한가운데
산비둘기 연인의 길잃은 눈빛과
와인잔에 모로 누운 핏빛 소망과
사멸해가는 모든 것들의 무채색 G 선율 위에

설핏 12월의 눈보라가 꿈틀꿈틀 일렁일 때

그때 나는 보았다
푸른 쪽배를 타고 내려와 겨울  밤하늘을 유영하는
그녀의 눈웃음과
그녀의 왼편에서 내게 손짓하는 안드로메다
마을 붉은 노을의 카랑카랑한 몸짓,

그 눈부신 언약을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기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의아내를  추모하며
이글을 노벨상위윈회에  무료기증합니다
이시에 대해서는상금을 공제(일억상당)지급바람다
감삽니다

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재적이네요
20대에 어떤 시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시는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식으로만 계속 쓰십시오
노벨문학상에 가깝다고 얘기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형님 우리 만나서 술 마실까요?? 제 전화번호는 아시죠?? 010 3897 8021 입니다>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기부전치료중  술더먹으면 영윈한고자가  된다고  여의사가
만져봤음
  대상받고 쌩까고있는  이화영씨를 꼬시기바람

젯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웃음  유발자 입니다. ㅋㅋㅋ 이젠 중성화가 되어가니 자유로워지겠습니다. 그려.
미상님, 소녀 시대님이 없음 시마을은  문중 재각처럼 재미가 없어집니다.

여의사가 하필이면 비뇨기과를 선택했을까요? 그 병원 어딥니까?
나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소녀시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섹스중단자의 노인성치매확률이 두세배더
높다는 연구결과니다

섹스나 자위행위등은 죄가아니요
자연계의 순수한본능 ♡♡
시인이나 문학인들에겐 특히 달콤한 소스이겠죠
일부 파렴치한도덕군자를제외하곤ㅋ ㅋ

피플멘66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삿상
여기 하나 더
추가 되는 것인가요
배경과 사람은
늘 같은 것은 아닌가
봅니다
아마 봄 쯤엔
한강 남단이 아닌
유람선 선착장에서
연분홍 주검이
떠내려 오려나요?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어난  시점은  누구나다 알지만  죽는시점은 신만이 정해놓은비밀  대부분의천재예술가시인들이  2 30대단명하는것도
그이유겠지요  따라서 시마을에서 시쓰는 우리들  늙은3류시인들은 신에게 선택받은 장수운명임에  늘 고맙고
감삽니다

Total 37,79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28 12-26
377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15:08
3779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 15:03
37791
기형도(퇴고) 새글 댓글+ 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13:28
3779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11:36
37789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5:33
37788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0:05
37787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6-05
37786
몸둥아리 댓글+ 1
세인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05
37785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05
3778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05
37783
민들레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6-05
37782 안개깡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6-05
3778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6-05
3778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04
37779 해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04
37778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04
3777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03
3777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03
37775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03
37774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6-03
3777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6-03
3777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6-03
3777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6-03
37770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6-03
3776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03
377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02
3776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02
3776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6-02
37765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02
3776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01
3776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01
37762
녹슨 달 댓글+ 2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6-01
3776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01
3776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01
3775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6-01
37758 이지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6-01
37757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31
37756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31
3775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31
37754
마음 주다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5-31
3775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5-31
3775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5-30
3775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30
3775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30
377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30
37748
플러그(plug)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5-30
3774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5-30
3774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5-30
37745
불면의 풍경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5-30
37744 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29
3774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29
37742
별자리 댓글+ 2
깨루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5-29
3774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29
3774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29
377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29
3773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5-29
3773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5-28
3773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5-28
3773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5-28
37734
박새의 하루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28
377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28
37732
담쟁이 2 댓글+ 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5-27
3773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5-27
37730
유기견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5-27
37729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5-27
3772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27
37727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27
37726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5-26
3772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5-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