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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과 푸른 쪽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80회 작성일 21-01-06 00:05

본문

유람선과 푸른 쪽배



유람선의 꽃은 선홍빛 죽음이다
특수 제작한 아날로그 지우개로도
지워지지 않는 오른쪽 뇌세포의 잔상일까
서강대교 남단 은빛 물비늘에 스멀스멀
헤엄쳐오는 안개빛 기억의 초상

어젯밤 그녀는 꽃보다 아름다운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잿빛 강이 삼킨 소녀의 유골이
처녀로 환생한 원인은
해거름만의 붉은 비밀,
숫처녀가 낳은 아이의 울음이
바다보다 깊은 눈물임은
별빛마을 조각구름들의 하얀 의문,
별들이 산란한 꽃이
청색 밤하늘에 반짝거림은
이별의 시간이 너무 짧은 이유이건만

한강 쇠기러기가 단숨에 삼킨
소녀의 말기 암 뼛가루와
그녀의 상흔을 되새김질하는
잉어 떼들의 입질이 
물비늘에 잠긴 바람인 것을
아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인생이란
사랑하는 이의 발자국을 밟는 것
그리고
사별하는 것
그리하여 완성된 사랑은
촘촘한 별빛 여울의 만남,
죽음보다 아픈 천생의 입맞춤이라는데

보랏빛 꿈의 끝을 호명하는
잊힌 기억의 숲 정수리 한가운데
산비둘기 연인의 길잃은 눈빛과
와인잔에 모로 누운 핏빛 소망과
사멸해가는 모든 것들의 무채색 G 선율 위에

설핏 12월의 눈보라가 꿈틀꿈틀 일렁일 때

그때 나는 보았다
푸른 쪽배를 타고 내려와 겨울  밤하늘을 유영하는
그녀의 눈웃음과
그녀의 왼편에서 내게 손짓하는 안드로메다
마을 붉은 노을의 카랑카랑한 몸짓,

그 눈부신 언약을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기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의아내를  추모하며
이글을 노벨상위윈회에  무료기증합니다
이시에 대해서는상금을 공제(일억상당)지급바람다
감삽니다

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재적이네요
20대에 어떤 시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시는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식으로만 계속 쓰십시오
노벨문학상에 가깝다고 얘기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형님 우리 만나서 술 마실까요?? 제 전화번호는 아시죠?? 010 3897 8021 입니다>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기부전치료중  술더먹으면 영윈한고자가  된다고  여의사가
만져봤음
  대상받고 쌩까고있는  이화영씨를 꼬시기바람

젯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웃음  유발자 입니다. ㅋㅋㅋ 이젠 중성화가 되어가니 자유로워지겠습니다. 그려.
미상님, 소녀 시대님이 없음 시마을은  문중 재각처럼 재미가 없어집니다.

여의사가 하필이면 비뇨기과를 선택했을까요? 그 병원 어딥니까?
나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소녀시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섹스중단자의 노인성치매확률이 두세배더
높다는 연구결과니다

섹스나 자위행위등은 죄가아니요
자연계의 순수한본능 ♡♡
시인이나 문학인들에겐 특히 달콤한 소스이겠죠
일부 파렴치한도덕군자를제외하곤ㅋ ㅋ

피플멘66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삿상
여기 하나 더
추가 되는 것인가요
배경과 사람은
늘 같은 것은 아닌가
봅니다
아마 봄 쯤엔
한강 남단이 아닌
유람선 선착장에서
연분홍 주검이
떠내려 오려나요?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어난  시점은  누구나다 알지만  죽는시점은 신만이 정해놓은비밀  대부분의천재예술가시인들이  2 30대단명하는것도
그이유겠지요  따라서 시마을에서 시쓰는 우리들  늙은3류시인들은 신에게 선택받은 장수운명임에  늘 고맙고
감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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