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포지션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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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3회 작성일 21-01-07 07:34본문
콤포지션 북
우연히도
새해 아침 새 노트북을 접하게 되었다
때 묻지 않은 순백의 세상
세기의 카사노바
또다시 오늘은 새 총각이다
아직도 무척 서툰 체
흰 바다 흰 하늘 흰 산을
하나 하나 오르다
또 다시 아마추어임을
들통 낼 순 없지!
이젠 21 세기의 백작인 소 시민이 되어
이 100장 200페이지의
첫 장, 첫 머리 위에 빈 마음으로
시작의 발자국을 찍는다
오염 되지 않은 당신
그 넓은 하얀 가슴속에
이 첫날의 나의 다짐
흩어진 깨알을 주어 담는
소박한 수확의 꿈을 믿고 품어주오
통토를 뒤집는
흰 황소의 울음소리
음-매 또는 엄-마를
노래 할 때
나는 쟁기를 든 농부가 되어
흰 노트북에 못자리 판을 팔거야
멋을 버린 하얀 내 차림에
내가 흰 노트북에 숨겨져 보이지 않더라도
나는 내 사랑 하얀 아날로그 필기책 속에
숨쉬는
영원한 습작생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새롭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아무튼, 감축드립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새해엔 모든 게 새롭게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