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옆 풀꽃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버스정류장 옆 풀꽃에게
시 : 시인이꿈
지금껏 스쳐지나갔던 그 많은 풍경 속에
너가 있었을까
어렴풋이 떠오르는 너의 목소리
끝없는 외로움이 나를 흔든다
난 왜 널 몰랐을까
넌 혼자 얼마나 외로웠을까
바람에 흔들리면 흔들리는대로
매연에 뒤덮이면 뒤덮이는대로
무심코 스치는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에도
조용히 너는 너의 자리에 있었구나
너를 본 오늘
난 한참 너를 잊을 수 없었다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버스정류장
오늘은 너무
춥네요
따뜻하게
챙겨서 입고
다니세요
미상님의 댓글

서정시로군요
요즘은 서정시로 시인이 되기는 힘든 시대입니다
그래도 서정시의 끝 까지 이르면 만류귀종으로 모든 게 같다는 경지에 도달하겠지요
처음 시인이 되고 싶었을 때가 초등학생 때입니다
시인이 되고 나니
어디로 등단해야 하는가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참 바보 같은 곳에 등단했음을 깨달았습니다
돈 25만원을 주고 동시로 등단하고 나니
삼류시인의 비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류시인이 출판하는 시집은 모든 시가 훌륭하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됬습니다
시인이 되고 싶다면 꼭 유명한 신문사와 문예지에 등단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시인으로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 터니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