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옆 풀꽃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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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인이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76회 작성일 21-01-11 16:45본문
버스정류장 옆 풀꽃에게
시 : 시인이꿈
지금껏 스쳐지나갔던 그 많은 풍경 속에
너가 있었을까
어렴풋이 떠오르는 너의 목소리
끝없는 외로움이 나를 흔든다
난 왜 널 몰랐을까
넌 혼자 얼마나 외로웠을까
바람에 흔들리면 흔들리는대로
매연에 뒤덮이면 뒤덮이는대로
무심코 스치는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에도
조용히 너는 너의 자리에 있었구나
너를 본 오늘
난 한참 너를 잊을 수 없었다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스정류장
오늘은 너무
춥네요
따뜻하게
챙겨서 입고
다니세요
미상님의 댓글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정시로군요
요즘은 서정시로 시인이 되기는 힘든 시대입니다
그래도 서정시의 끝 까지 이르면 만류귀종으로 모든 게 같다는 경지에 도달하겠지요
처음 시인이 되고 싶었을 때가 초등학생 때입니다
시인이 되고 나니
어디로 등단해야 하는가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참 바보 같은 곳에 등단했음을 깨달았습니다
돈 25만원을 주고 동시로 등단하고 나니
삼류시인의 비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류시인이 출판하는 시집은 모든 시가 훌륭하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됬습니다
시인이 되고 싶다면 꼭 유명한 신문사와 문예지에 등단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시인으로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 터니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