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모래시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0회 작성일 21-01-15 00:35

본문

장작 몇 개 덧대어 이어붙인 의자 위에 아이가 앉아 있었다

푸르도록 시린 시퍼런 어제와의 이별 끝에서 짓눌려버린 숨골을 안고


질식해가는 아이의 시선이 의자의 짧은 다리에 등골을 기대고 누웠다

그림자 없는 나의 유년이 바닥에 잠든 아이를 흔들어 깨웠다

아이는 밋밋한 표정으로 가만히 찻물을 데우고 빠져나가는


이연異緣을 빈 잔에 하나 둘 담아 더운 별빛 우려내고 있다

엇갈려버린 어제의 향기가 산사의 처마 끝에 거꾸로 누운 풍경처럼


내 유년의 일촌一寸이 의자 위에 별빛으로 내려앉아 울려 퍼진다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보잘것없는 졸글을 올리는 부족한 저에게 항상 격려의 말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건강 조심하시고 문운과 복운이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요, 고맙습니다. ^^

Total 34,117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07 12-26
34116
새글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10:39
34115
우쿨렐레 새글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10:23
3411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10:20
3411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7:18
3411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17
34111
빈방에 새글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25
34110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06
3410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1:12
34108
각인된 상처 새글 댓글+ 1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0:30
34107
종이비행기 새글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3-18
34106
새글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3-18
34105
은행나무 새글 댓글+ 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3-18
34104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3-18
34103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3-18
3410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3-18
3410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18
34100
사랑은 새글 댓글+ 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18
34099
봄빛 생성 댓글+ 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18
34098
비문증 댓글+ 11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3-18
34097
봄의 자궁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18
34096
봄나물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3-18
34095
민들래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3-18
34094
이 밤도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3-18
3409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3-18
34092
생로병사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3-18
34091
봄에 들다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18
34090
목련(木蓮)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18
34089
말의 향기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3-17
34088
치매 댓글+ 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3-17
34087
의사 선생님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3-17
34086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3-17
3408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3-17
34084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3-17
3408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17
34082
벙어리 편지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17
34081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3-17
3408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17
34079
팥라면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3-17
34078
새봄의 노래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17
34077
목련 예찬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17
34076
카이아 댓글+ 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17
34075
봄길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3-17
34074
꽃잎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3-17
34073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3-17
34072
낙타무릎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16
3407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16
34070
유치원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3-16
3406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16
34068
벚꽃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3-16
34067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16
34066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3-16
3406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3-16
340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3-16
3406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16
3406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16
3406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16
3406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16
3405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6
34058
캐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3-15
34057
의자에 앉아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15
34056
목련, 피다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3-15
34055
위선의 기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5
3405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5
3405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3-15
34052
빈방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3-15
3405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15
34050
돼지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3-15
34049
그래서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3-15
3404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