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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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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9회 작성일 21-01-15 13:50

본문

한평생

 

        목산

 

우리

사는

동안

 

비바람이 불어와도

눈보라가 몰아쳐도

동백꽃을 좋아하는

감성적 존재만으로

 

한강물처럼

잔잔한

 

이내마음과 가슴이

뭉클하게 따뜻해져

더없이 행복해지듯

아름다움을 간직한

 

눈길로

언제까지나

 

내님을 사랑하면서

바위틈에 뿌리내린

푸르른 소나무처럼

한세월을 의젓하게

 

삶을

녹여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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