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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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님의 댓글

오늘점심은 달나라에전화하서 오곡밥을 시켜먹습니다
기왕이면 달빛막걸리 추가여
위 시를 시말대상에 추천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소녀시대님은 상상력이 기발하시니
충분히 달나라에서 오곡밥을 시켜드실 것 같습니다
달빛막걸리 드시고
대상에 노벨상까지 쭈욱 열리시길 바랍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순례자님의 댓글

어머님께서 단감을 참 좋아하셨나 봅니다.
눈처럼 쌓이는 후회와 그리움에 마음 아파하시는 이 시를
그냥 감동적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겠고
그 아픔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낍니다.
그래도 시는 참 예쁘네요.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순례자님 반갑습니다
단감은 시어머니께서 무척 좋아하셨는데
친정엄마는 무얼 좋아하셨는지
여쭤보았던 기억조차 가물하네요
좋은 말씀으로 깊이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안한 시간 되세요^^
서피랑님의 댓글

3연 2행 같은 표현은 참 좋네요,
시란 그런 것 같아요,
독자를 잠시 멈추어 서게 할 수 있는 힘.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잡을 수 없는 질문
떠나고 나신 뒤 가장 안타까운 건
알고 싶은 걸 물어 볼 수 없다는 일이지요
진작 알았더라면 한마디 한마디 새겨 들었어야 할
많은 말들이 쌓여 울컥 시가 되나 봅니다
귀한 걸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때때로 목에 걸린 것 눈물로 밀어 내리기도 하지만
어머니란, 마셔도 멈추지 않는 끝없는 목마름 같아요^^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것만 보면 같이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건 못다한 말과 같이 나누고 싶은 일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기대고만 싶은 엄마라서 서로 너무 잘 알아서
쑥스러워 하지 못했던 말들 서로 아끼지 말았어야 하는데
참 쉽고도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귀한 시간 내시고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너덜길님의 댓글

절제미를 최대한 살린 시로군요.
신파로 흐르기 쉬운 소재를 잘도 참으시고 침묵이 묻은 굵직한 시를 만드셨습니다.
잠시 숨을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읽었습니다.
너무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유난히 커다란 단감을 깎다 차오르는 마음에
그 마음만 가지고 바로 쓴 시라
더 그렇게 느껴지시나 봅니다
좋게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수작에 드신 것 축하드립니다
감동으로 읽은 시가 선되어 더욱 기쁘네요
따뜻하고 환한 날 되세요^^
하림님의 댓글

딸이 좋아하는 음식을 가장 잘 알고
손수 만들어 주며 맛있게 먹는 모습에 배불러 하시던 엄마
양가 어머니 하늘나라 보낸 막내들은 환갑에 철들어
홍시를 볼때마다 마음이 물러집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철들고 나면 그때서야 보이는 것들
아쉬움은 늘 쌓여가고
이제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것들을 잘 챙기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겠네요
멀리까지 와주시고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평안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