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도 아니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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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29회 작성일 21-01-25 13:14본문
그대도 아니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龍門 민경교
내 자신도 이팔청춘 젊었을 때에는 잘 몰랐지만
나이 먹고 나서 온몸에 근육이 빠지며 허약해 질 때에는
주위를 뒤돌아보아도 그 때에는 이미 늦었습니다
낭떠러지기 끝에 내 자신이 걸려있을 때에
도움을 받으려고 안간힘을 다 써 봐도
어느 누군가가 두 손을 내밀어줄 수가 있는 사람들이
단 한명도 없으시다면 절망에 빠져있을 겁니다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하늘 높이까지 올라가
스카이다이빙들 하는 담력 좋은 사람도
목표지점으로 하강할 때에 낙하산에 이어진 줄에 의하여
안전하게 지상으로 사뿐히 내려앉게 마련입니다
그대도 생명 줄과 같은 지인 몇 명이나 됩니까
선술집에 붙어 앉아 험담하는 사람들보다
그대와 변치 않는 끈끈한 사람들이 대여섯 명만 있다면
그 사람은 삶에 대해 느지막이 성공한 사람입니다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수창작시에 추천합니다 솔직하고꾸밈없어 조씁ㄴ다
미상님의 댓글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주변에 어머님을 제외하면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머님께서 돌아가시면 저를 정신병원에서 빼주지 않을 사람이 남동생입니다
그래서 걱정이 되지만 어찌할 도리가 있나요
명시집을 출판하고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사랑도 모르고 좋아함도 모르고 정신병과 친구하며 지냅니다
시마을의 시인과 친구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정작 시마을 모임에 참석한 적이 없네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시마을 모임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