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의 역습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바이러스의 역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9회 작성일 21-02-01 10:56

본문

바이러스의 역습



''신이 창조한 대자연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이기는 동물들의 분노를 낳았고
동물들의 대표격 두뇌인 박쥐 바이러스는
끈질긴 변이로 인간을 멸종시켰다''.

어젯밤에도 나의 불면은 악몽이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벼랑 위에서
달빛은 파도의 숨소리를 용해하며
비틀대는 소나무 가지를 부둥켜안고
춤을 추었고
축축한 눈보라는 어느 슬픈
포구의 겨울에 추락하며 절명해갔다

제비꽃 탯줄을 끊고 달려 나온
비대면 거리의 뭉툭한 바람들은
바다의 심장에 뒤틀린 채
돛단배에 실려온 한 생의 소망들을
정수리에 이고
임시 선별검사소의 천막에 기생하는
촌각의 환영에 매달리며 울부짖었다

그 속에서 나는 기어이 보고야 말았다

꿈틀거리는 시간의 발자국들이
광속 지하철의 검게 그을린 심장에 밟혀
붉은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을

겨울 뇌혈관에 일렁이는 봄 들꽃들의
까슬까슬한 자주빛 아우성을

댓글목록

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참 시가 판타지스럽습니다
저와 일맥상통하는 부류의 시인입니다
우수창작시로 추천합니다
물론 노벨문학상도 수상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벨작가는 우수창작 신춘문예그런거  신경도안씁니다

특히 언제갈지모를 요즘같은말세에 못해본거실컷하고
따먹고 할 시간도부족  ㅋㅋ근데누가준데  ㅎㅎ

감삽니다

Total 34,651건 25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59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23
16590
몸살감기 댓글+ 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14
16589
피뢰침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23
1658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26
1658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29
1658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17
1658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10
1658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14
1658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15
1658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21
16581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19
16580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31
16579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31
16578
달밤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6
1657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7
16576
하얀 밤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8
1657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9
1657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9
1657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14
1657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16
1657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21
16570
임플란트 댓글+ 10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01
1656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14
1656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4
16567 김영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5
1656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8
16565
샤갈의 마을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9
16564
따라비오름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7
1656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30
16562
한로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08
1656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11
16560
法에 대하여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16
16559
콩타작 댓글+ 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07
16558
盧天命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20
1655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12
1655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13
16555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15
1655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18
16553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23
16552
지적도 댓글+ 5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26
1655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28
1655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13
1654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05
16548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18
1654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12
16546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30
1654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22
1654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14
1654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02
165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12
1654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12
1654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03
165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07
1653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01
16537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20
1653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11
1653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03
1653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19
1653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23
16532
연통 댓글+ 6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25
1653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7
1653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19
1652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22
1652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8
1652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9
16526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20
1652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24
1652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18
1652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21
1652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