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노을에 새를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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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노을에 새를 타고 싶다
차고 시린 청자빛 하늘에 은빛 붕새 한 마리
눈가루 뿌리던 구름 속을 가른다
웅체(雄體)의 날개 끝에 뿌려지는 컴트레일*은 보이지 않네
아침노을 번질 때
어쩌면 둥근 해를 알처럼 품어보려고
남해 도경(圖景)을 향해가듯,
각질 벗고 바라보는 한 나무의 시선도 그 섬에 떠있다
* 컴트레일(飛行雲): 지상에서 보면 아름답게 보일 수도 있으나
사실은 이 비행운은 화학연료의 연소된 미세분진으로
독성이 많아 인체에 해로우며 대기 오염의 주된
요인이기도 하다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우수한 창작시에 추천하지만
내가하는게아니라장담은 어렵네요
泉水님의 댓글

오백년쯤, 아니 천년 쯤 기다릴 수 있습니다
누군가 우수하다고 칭찬해 줄 때까지 쓰고 또 쓰고..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