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로(旅路)
페이지 정보
작성자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0회 작성일 21-02-07 07:21본문
삶의 여로(旅路) / 孫 紋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출퇴근길 일상
주로 멍따때리기를 하다가도
가끔 시상(詩想)을 떠올리기도 한다
제한적이지만 여유스러운 공간 속
안수족(眼手足)에만 의존한 채
때론 흘러나오는 음악에 심취하며
주로 같은 길을 다니고 있지만
이따금 새로운 것에 마주치게 되고
같은 날인 듯 새 날이 펼쳐진다
그 많은 차들의 서로 다른 행렬
서두르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결국 종착역으로 가는 순간인 것을
삶의 여로에는 선착순이란 게 없듯
이제 82에서 느림의 미학에 비중을....
댓글목록
DARCY님의 댓글
DARC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로조아 시인님
어디 계신가 하고 찾던중
여기 계셨네요 맨끝에 ...
저부터도 항상 바쁘다 소리
느긋하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그게 쉽게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느림의 미학에 비중을 두고
살리라 생각 합니다
고운 시에 마음의 추천을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ARCY 茶방장님!
오랜만에 뵈오니 반갑습니다.
저 번에 다치신 것은 좋아지셨겠지요!?
뭐가 그리 급한 일이라고
허둥지둥 버겁게 살아왔는지....
나이 들어 돌이켜보면
내일이, 오지 않은 미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오늘의 주어진 순간들이 소중한 것이었는데
너무 개념없이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느림의 미학을 향유하며 살아갔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건안하시고,
C-19로 민속 설 명절기분은 나지 않지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