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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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205회 작성일 17-12-07 10:24본문
명당明堂 / 테울
아무리 둘러봐도 이 섬엔
좌청룡 우백호가 없다
다만 하늘을 삼킬 듯 허구한 날 아가리를 벌리고 우뚝 솟은 그 중심이 곧
청룡 혹은 백호의 탯줄이며 광중이다
물론 사방으로 만장처럼 우글거리는 오름이며 출렁이는 파도들이
현무요 주작이다
지난 여름 승천한 청룡의 자리
요즘은 백호가 지키고 있다
용이 벗어놓은 갓
백록의 뿔로 위장한 채
무덤덤
아직은 쉼표인 그곳이 언젠간
마침표를 찍어야할 터
천하제일의 혈이다
풍수와 지리를
한 입으로
머금은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 섬 전체가 청룡백호이지요
시연도 많고 애환도 많았지만 꿋꿋이 지켜온 섬,
그리고 한라산은 분명 청룡 백호 입니다.
시인님은 그 명당의 중심에 계십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두에서 뚝 떨어진 이곳의 중심은 어차피 한라일 수밖에 없지요
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자나깨나...
이섬 사람들 생각이 대부분이 그럴 테지만
요즘따라 부쩍 떠벌리렷는데
간밤에 큰 봉분이...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라산의 정기를 받고 바다가 주는 바람을
마음껏 마시며 사시는 시인님
힘이 느껴집니다
청룡백호의 용트림이
저도 조금 건져갑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늘 평안하십시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정기가 하루는 양기였다가 음기였다가 변덕이 심합니다
어제는 남북을 잇는 횡단도로가 뚝 끊겼다는데...
아마도 인적 끊긴 그 곳에서는
백록들이 모여 한 해의 장례를 치루나 봅니다
온통 하예진 정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악을 두루갖춘
용혈사수 꽉 짜인 명혈
남해의 수호신 한라의 정기 그 응혈됨이
어찌 비범치 않으리까
명혈은
세인들이 몸으로 느끼는 화평한 터
만년세세 화평을
테울시인님 기원합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촌님의 기원을
영봉을 향한 만세의 축원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살짝 흐린 날씨라 더욱 신비롭게 보이는 저 한라산이 지금
뭔가를 꾸미는 모양새입니다
환하게 개이는 날
그 정체가 드러나겟지요
감사합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테울시인님
청룡,백호,현무,주작등등
강한 남성미가 느껴지는 시로 뵙네여
언젠가 재미있게 시청했던 태왕사신기란 드라마도 떠오르구요
잘 감상했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셀레시인님이 오셔서 더욱, ㅎㅎ
여기 이미지가 늘 그렇습니다
설문대할망이 계셔서...
어쩌다 묫자리 찾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