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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의 바다에 홀로 영롱한 인간의 진면목 * * 가지 끝 살아봐요, 죽을 그런 날 올 거예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63회 작성일 21-02-12 04:25

본문


고해의 바다에 홀로 영롱한 인간의 진면목
사문沙門/ 탄무誕无


일급 만 명 있어도
반짝반짝 단짝 반짝
공급(空級) 한 명을 못 이겨
껍데기랑 달라도 너무 다른
인간의 진면목 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 대체 어딜 봐
날 봐
날 보란 말이야!
정신 어따 팔고 있어
널 봐
널 보란 말이야!
내가 너고, 너가 나인
참된 지혜의 본고장
방편적 지혜의 산실,
그 눈알 빠져 달아나게
어마어마하게 공쳐 봐


//////////////////////////////////////////////////////////////////////////


가지 끝 살아봐요, 죽을 그런 날 올 거예요

사문沙門/ 탄무誕无

세상이 제멋대로인 게 아니라
마음이 제멋대로인 거예요
세상은 마음이 만들어낸 산물이기에
세상하고 마음하고 선 긋지 말아요
죽고 싶다가도
살고 싶기도 하고,
살고 싶다가도
죽고 싶기도 하고,
아침이 되어도 이놈의 눈 제발 안 떠졌으면 좋겠는데
눈떠지는 게 무지 싫더라도
하루하루 그냥저냥 살아봐요
그렇게 살다 보면
살고 싶다 해도 안 되고
죽고 싶다 해도 안 되고
이제 진짜 다 살았다,

도저히 더는 안 되는
그런 죽을 날 올 거예요


*

*

가지 끝/ 힘껏, 가지의 끝, 끝까지

경상북도 북부 지방의 내 고장 생활 언어(사투리)입니다.

발음상으로는 '가지껏'으로 소리를 냅니다.


가지 끝(가지껏)은 까짓것이 아닙니다.

까짓것하고는 소리도 다르고 의미도 다릅니다.


 

댓글목록

1활연1님의 댓글

profile_image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꼴이 사문님 형상이네요.
파괴가 곧 생성이요. 생성이 곧 파괴다.
버릴 것을 아끼고 취할 것을 버리는 것이
욕망 아닐지요.
선사의 폭설에 군중이 다 파묻히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올려놓고 션찮아 쪼메 더 훑어보고 있었습니다.
고만에 내릴까 하던 중이었습니다.
한두 자 더 쳐넣을까도 고민 중이었고요.
님이 귀한 댓글 걸어주셔서 그냥 냅두겠습니다.

님께서 새벽에 걸어주신 댓글이 사이다입니다.
 
설에 만날 사람 있으면 인생 숙제 끝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제가 이번 설에 님을 만났습니다.
실은 365일 다 설이지만
온라인으로 만나든,
오프라인으로 만나든 어찌됐든 만났습니다.
님을,

한평생, 일 년 365일 새해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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