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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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07회 작성일 21-02-12 10:20본문
장독대에 수북한 눈이
기와지붕 나뭇가지에 눈꽃이
마당에 들판에 수놓지는 않았지만
오늘은 설날
그날이 늘 그날인 흰머리도
이날만은 웃음 활짝 피어나지요
모처럼 볼에 분 바르고
치마저고리 행주치마 입고 바쁘다나요
몇 가지의 나물 맑은 물김치 상에 놓고
소고기 몇 조각 얹은
떡국 한 그릇
마음 듬뿍 덤으로 넣어 맛은 괜찮을 거예요
세상에 지치고
사람에 치고
세월에 곰삭은 얼굴들
살며시 이리 오셔 잡수셔요
어떤 가요 잡술만 했나요?
맛있게 드셨으면
나이만 뚝 떼 놓아주세요,
댓글목록
홍시님의 댓글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하였습니다.
간만에 다소곳한 정을 읽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날아침 우수한창작추천에 당첨됨을
추카드립니다
1활연1님의 댓글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정한 시,
예사롭지 않는 보폭이 매력적입니다.
처음부터, 큰 날개를 펼쳐보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