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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게가 그리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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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4회 작성일 21-02-14 07:46

본문

바지게가 그리우면 /지천명

바지게가 그리우면
지게꾼을 만날 꿈을 꾸어야지
짐도 없이 빈손인채로
바지게가 그리우며ㆍ
지게꾼은 어디서 그립게
있겠는가

아녀자는 오솔길 외로
굽어진 길을 신발밑창과
짝을 맞추었으니

바지게 넓은 등짝은
언덕길위에서 한참을
기다리는 중이다

산다는 것의 인생 여정길에
걷는 길이 나란히가 아니어도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것 만으로도
위로와 용기를 얻어 큰 힘이
된다 세상에는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지만
돈으로도 안되는 것이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면
무슨 희망인지가 솟아나고
있다

바지게가 그리워 낙인같은
흔적에 먹을 갈면
부엉이가 부엉부엉 울고
있을까 수락산 참새가 짹짹
거릴까

세월의 연륜따라 뒷산도
자주 쉬는지 자는지
부엉이가 운다고 메아리도
쳐주지 않고 수락산은
너무 고단해서 오르기 벅차서
참새를 어찌 만나랴

모든것은 때와 시대가 허락하고
활성화 시켜주니
즉 푸른 연혁시절은 물결처럼
흘러가는 것이다

하여
넘치는 것은 그리움 뿐이니
그리워하고 있어도
그립고 그리워서 더욱
그리운 구름인생이다

그래서 피플맨6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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