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 창작시의 향기

아름다운 세상 -박영란

조금만 더 힘을 내자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

정신까지 두루 보살피는

현재 힘들다고 느끼지만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다

세상은 아름다워 보이고

고통 속에 성숙함을 느끼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것

삶의 풍족함을 느낄 수 있고

잘못을 꼬집어주고 반성시키는

침묵과 허무에 잡혀서

누군가에게 그것이 얼마나

짙은 어둠이 몰려드는 길거리

몸짓으로 알 수 있는 간절함에

하루하루 지친 나를 달래주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