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정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달의 정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6회 작성일 21-02-23 10:55

본문

달의 정원

 

물질문명에게서 신성을 잃은 달은, 지겨운 노동

시시포스처럼 매일 무거운 바위를 산 위로 옮기는

무의미한 형벌을 반복하고 있었겠다

 

그런데 밤에 밖에 서서 하늘을 보니

서양의 봄처녀가

이삭을 들고 찾아와

남쪽하늘 달의 정원을 엿보고 있다

 

물론 계수나무 정원에 들어서면

집토끼가 방아를 찌고 있겠지

 

서양의 봄처녀도

이제 햄버거보다

쌀밥이 먹고 싶다고 찾와왔으려나

 

달도, 사람도 신성을 되찾고 못된 지혜를 이기는 날

반복되는 노동의 형벌이 곧 끝나게 됨을 알 수 있다

서양에서 추수한 곡식(과학,물질)을 들고 오면

달의 정원에 숨어사는 토끼가 방아를 쪄주는

특별한 재주(神聖文化)가 있다네

 

* 시시포스: 못된 속임수 지혜의 왕, 제우스에게 형벌을 받음

* 그리스 신화 참조


  

(입안에 물질을 그냥 집어넣고 배를 불리려니

목안에 삼키지도 못하고 까끄라기가 가득했다오.

물질화된 우리 마음에 따뜻한 생명력을 좀 불어넣어주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9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9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5
594
별들의 방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4
5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3
59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4-22
59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0
59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18
58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15
58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14
5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12
58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11
585
사월의 창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4-09
5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08
58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05
5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04
58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02
58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29
579
봄비 우산 속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3-28
578
사이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27
577
지나간 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26
5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25
5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4
574
진지한 삶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2
5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9
572
봄빛 생성 댓글+ 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3-18
57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16
570
봄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14
56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13
5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11
56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09
5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3-08
5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07
5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05
5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02
562
유년의 뜰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01
561
봄과 어머니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2-29
560
봄의 여행자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6
55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2-23
558
북과 징소리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21
557
봄의 활기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2-20
5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19
555
산의 설법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2-17
55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2-15
55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2-14
55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2-13
55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2-09
55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2-08
54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2-07
548
가까운 설날 댓글+ 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2-06
5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2-04
546
차와 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2-01
54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1-31
54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1-30
54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1-29
5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1-27
54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1-26
54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1-24
539
눈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1-23
53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1-21
537
싫은 안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1-19
53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1-18
535
공간의 기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1-16
53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1-15
533
까치 스캔들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1-12
53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1-11
5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1-10
53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1-08
5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05
52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1-04
5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1-03
526
새해 일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1-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