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정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달의 정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21-02-23 10:55

본문

달의 정원

 

물질문명에게서 신성을 잃은 달은, 지겨운 노동

시시포스처럼 매일 무거운 바위를 산 위로 옮기는

무의미한 형벌을 반복하고 있었겠다

 

그런데 밤에 밖에 서서 하늘을 보니

서양의 봄처녀가

이삭을 들고 찾아와

남쪽하늘 달의 정원을 엿보고 있다

 

물론 계수나무 정원에 들어서면

집토끼가 방아를 찌고 있겠지

 

서양의 봄처녀도

이제 햄버거보다

쌀밥이 먹고 싶다고 찾와왔으려나

 

달도, 사람도 신성을 되찾고 못된 지혜를 이기는 날

반복되는 노동의 형벌이 곧 끝나게 됨을 알 수 있다

서양에서 추수한 곡식(과학,물질)을 들고 오면

달의 정원에 숨어사는 토끼가 방아를 쪄주는

특별한 재주(神聖文化)가 있다네

 

* 시시포스: 못된 속임수 지혜의 왕, 제우스에게 형벌을 받음

* 그리스 신화 참조


  

(입안에 물질을 그냥 집어넣고 배를 불리려니

목안에 삼키지도 못하고 까끄라기가 가득했다오.

물질화된 우리 마음에 따뜻한 생명력을 좀 불어넣어주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0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0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1-25
60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9-06
60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1-25
60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1-14
60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3-18
600
갯벌의 풍경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8-25
59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2-03
59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3-10
5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4-04
59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3-04
59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10-31
59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3-01
5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12-22
59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11-02
59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3-28
59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1-22
58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1-20
58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3-23
5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1-21
58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7-28
58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2-24
5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10-24
58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1-05
5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1-23
58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1-10
580
녹는다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1-13
579
가을 정적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10-13
57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9-23
5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8-11
5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2-18
5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3-21
57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8-05
5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04
572
태풍 소식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9-05
57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2-20
57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1-29
56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1-11
5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0-27
56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9-16
5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3-11
5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2-16
5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9-01
5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1-03
56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06
56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8-01
56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3-08
559
물의 반란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8-10
55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19
55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06
5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2-27
55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2-08
55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19
55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2-13
55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2-19
55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6-24
55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3-13
54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1-19
54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8-06
5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7-30
54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14
54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17
54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8-22
54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16
5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3-22
열람중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2-23
54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8-23
539
풍경의 밀어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08
538
고추잠자리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31
53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26
536
안개 속 아침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