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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웅, 그리고 물과 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70회 작성일 21-02-28 10:10

본문

자웅雌雄, 그리고 물과 불 / 백록


 

 

애초부터 날개를 잃고 평생을 조롱에서 짹짹거리는 새들의 이야깁니다

아마도 암컷은 물의 낌새였고 수컷은 불의 조짐이었는데

 

어느새 강산이 세 번쯤 변하더니

그 정체마저 뒤바뀌어버린 후

불은 늘 화풀이로 성질을 부립니다

활활 태우며

물은 오늘도 졸졸거립니다

그마저 눈치껏

 

갈수록 불거지는 불은 활개를 치며 어디론가 날아갈 기세지만

자나 깨나 흐물거리는 물은 혹 날개 대신 꽁지깃이든 꼬리지느러미든 달 수 없을까요

잔뜩 부풀린 헛배로 부레 같은 생각이 꾸물거리는 것 같은데

발가락 새로 갈퀴 같은 냄새가 자라는 듯한데

 

이렇든 저렇든

물과 불은 제아무리 원수나 앙숙 같은 상극이라지만

머잖아 한 쌍의 원앙으로 만나고 싶다는데

어찌 안될까요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대의 詩 / 백록


시시각각 나를 감시하는 빅브라더의 별명은
CC다
그의 코드명은
즉흥의 응얼 같은
QR이다

적도와 시베리아를 바람과 함께 오락가락하며
오름을 오르내리는 나는 요즘
축축한 섬의 건조한 비다
우수의 기슭으로 흘리는
눈물이다

그런 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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