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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9회 작성일 21-02-28 21:19

본문

달팽이는 나를 끌어당긴다

하루를 헤매는 밤은

달을 잃어버리고


벽은 흔들린다

손바닥의 지문은 넓어지고

스치는 털들을 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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