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통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적절한 통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81회 작성일 21-03-07 07:51

본문


무심결에 던진 꽁초가

길섶에 떨어져 숨을 할딱인다.

바람이 물어다준 마른 잎

받아먹고 소생하는 불

숲속으로 뛰어든다.

맹렬히 타오르는 불꽃

먹어도, 먹어도 성이 차지 않는

먹을수록 강성해지는 욕구

-

등 타고 오르내리던 청설모

온다 간단 말없이 떠나가고

가지에 깃들던 산새들 저만 살겠다고

인사한마디 없이 자취 감추고

-

하늘로 손 뻗어 도움 청해도

구름 한 점 다가오지 않는다.

수만 마리 뱀의 혀같이

날름거리는 불의 혀

산을 통 채로 삼키려는가,

군데군데 재 똥만 퍼질러놓고

잠적해버린 불길

-

재난을 일으키는 불도

통제 받고 쓰일 때

용광로에서 강철이 되어 나오듯

유용하게 쓰여 지게 되듯

-

삶에도

적절한 통제가 있음으로

건전한 사회가 이루어지는 것




























댓글목록

1활연1님의 댓글

profile_image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씨가 천년을 태운 것 같습니다.
작은 발화는 시가 되기도 하지만 재난이 되기도 하겠지요.
시로 깨우지는 생활의 발견.
잘 감상했습니다.

Total 24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0-16
24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14
24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09
24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05
24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9-30
24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9-28
23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25
23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22
2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9-18
23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12
23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08
23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9-05
23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8-30
23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29
23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26
23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24
2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19
22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17
22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8-15
22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7
22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03
224
갯벌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7-30
22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7-28
22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7-24
22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23
22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19
21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7-16
21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7-12
21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7-09
21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07
2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7-05
21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03
21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30
21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6
21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6-23
210
밀림의 꿈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6-20
20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15
20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11
207
새 생명 댓글+ 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6-11
206
입술의 열매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6-08
20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6-06
20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5-31
20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5-29
20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5-23
20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5-20
20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5-17
19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5-17
19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5-12
19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06
19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5-01
19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4-22
19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4-20
19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4-16
192
5월의 꽃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4-11
191
아내의 선물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4-04
19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4-01
189
사랑과 절제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3-29
18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3-27
18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3-22
18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3-20
18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3-18
18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3-15
18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3-13
18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3-10
열람중
적절한 통제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3-07
18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3-01
17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01
17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2-27
17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2-26
17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2-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