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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서 유를 밝히기 때문에 깔끔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93회 작성일 21-03-07 22:14

본문


무에서 유를 밝히기 때문에 깔끔하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죽여주십시오

죽여주십시오

'다 죽고 없다'

'죽은 걸 어떻게 또 죽여'

'죽은 것은 죽을 일이 없다'

'죽음은 언제나 제자리'


화두참구 선법에 몰입했을 때

살기 위한 저항이 아니었다

죽어도 화두만 들다 죽겠다

정말, 죽기 위해 살기(殺氣)를 부렸다

이 살기로 인해 깨침 세계에 '살기' 되었다

죽음이 없는 세상,

무시(無示), 무시(無示)하다

살기 부렸던 곳 지금은 영 딴 세상

딴 세상 속 똑같은 장소,

어쩌면 좋으니 이 세계


*

*

화두참구 선법(話頭參究 禪法)/ 

간화선을 가리킵니다.

같은 뜻 다른 이름```` 다른 이름, 같은 뜻입니다.


무/ 

모든 인간(만물) 본래 성품의 본체, 붓다의 본체


유/ 색, 수, 상, 행, 식(마음)에 의해 작동되는 인간 세상


무에서 유를 표현하기도 하고,

무에서 무를 표현하는 것에는 

밝히는 본체가 무이므로 깊고 깊습니다.

그 끝이 없습니다.

다함이 있을 수 없습니다.


*

'다 죽고 없다'

'죽은 걸 어떻게 또 죽여'

'죽은 것은 죽을 일이 없다'

"죽여주십시오. 죽여주십시오.'/

주어와 목적어가 생략된 깨침의 언어입니다.

주어는 오음, 육식, 육경(마음 행위)입니다.

선가禪家(깨침의 세계)에서 언어를 다루어 부리는 

아주 흔한 방식입니다.


속가에서 서로가 서로를 알고 

가까운 사람끼리 서로 주고받는 생활언어는 

주어 또는 목적어가 생략되는 경우와 마찬가지입니다.


생활언어를 주고받을 때 

상황과 정황 상으로 욕이든, 어떤 말이든 

그 뜻과 의도하는 목적을 알아듣는 것과 같습니다.


죽여주십시오, 

내가 낸데, 나라고 하는 아상(我相)을 죽여주십시오, 

이 마음과 이 몸뚱어리를 미치도록 괴롭히는,

못 살게 구는 마음 행위를 죽여주십시오.


다 죽고 아무것도 없는 자리,

아상(我相), 내가 낸데, 나라는 상이 다 죽어 있는 곳이지요.

그곳은 바로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의 자리입니다.

깨침의 언어를 대할 때는 '말이 땡기고, 말이 마렵더라도' 

제멋대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뿐인 고유한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이기 때문입니다.

제멋대로 하면 우리 인간 본래 성품으로부터 

죽어 다 받아야 하는 아주 큰 죄와 잘못이 됩니다.


이렇게 제가, 저 자신을 낮춘

 자상한 설명충 되어 친절히 가르쳐주는데도 

못 알아들으시면 국가도 힘들고, 여러 사람, 여러 국민,

곤란하고 불편하니 일찍 산 지키러 가는 게 상책입니다. 

이 곤란하고 불편함은 여러 국민, 

여러 사람 괴롭히는 몸 쪽 상식을 벗어난, 

위협적인 직구돌로 날아들어 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음은 언제나 제자리
무에서 무를 표현하는 것
다 죽고 아무 것도 없는 자리
이것만 마음에 담아도 깊고 깊은
깨우침을 얻을 것 같습니다
오래 사색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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