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폐선은 눈시울 간척지를 헤매다 그을음에 기운다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폐선은 눈시울 간척지를 헤매다 그을음에 기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58회 작성일 21-03-09 01:12

본문

폐선은 눈시울 간척지를 헤매다 그을음에 기운다

활연

아무도 없는 밤이 흘렀다 아무도 없었으므로 서걱거리기에 좋았다 심지 돋우던 불씨 하나가 죽었다 조금씩 죽어가는 일을 기억하기로 한다 유리창 대낮과 바깥이 엇갈렸다 이열 오른 발음이 귓전을 떠들었다 먼지 소용돌이를 무릎 아래 재우기로 한다 행간의 좁은 퇴로를 퇴고하다 흰 밤들은 요절했다 녹슨 별빛과 기름먹인 기계가 허망한 것을 모시고 섬기는 일이었다 마른 공중 하나가 빠져나갔다 허리가 꺾인 꼽등이가 옮기는 문장의 노을 같았다 밭은 숨은 서로의 물결을 몰라보았다 장엄을 보려다 물초가 된 몸속엔 기흉이 너무 많다

댓글목록

희양님의 댓글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03-09 21:54

시계 뒷판을 열면 1번 치차부터 5번 치차 까지
서로 엉켜서 돌아가는 치차들처럼 그리고 탈진기의 예술적 조화로움

문장을 읽을수록 서로를 껴안고 돌아가는 시계 내면이 읽힘니다
그냥 잡아올수 없는 묘사, 키닿치 않는 선반 위의 봉투처럼
그 풍요로움에 한동안 붙잡혔다 갑니다

1활연1님의 댓글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950	잠 못 이루는 밤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3-18
22949	왜 그러세요 댓글+ 2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18
22948	봄노래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3-18
22947	초롱초롱한 마음 댓글+ 2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3-18
22946	다듬이질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17
22945	누가 그러대요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3-17
22944	나이테인생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3-17
22943	미월 댓글+ 8개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3-17
22942	봄의 공식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3-17
22941	깨친 라떼는 말이야 * * 뽀로로 눈 맞춤 댓글+ 2개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3-17
22940	치명적 서정 (퇴고) 댓글+ 1개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3-17
22939	봄철 댓글+ 4개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3-17
22938	봄길 댓글+ 4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3-17
22937	쌀 씻는 소리 댓글+ 2개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3-17
22936	영취산 진달래꽃 러브레터/한려수 댓글+ 2개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3-17
22935	길노래 댓글+ 2개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3-17
22934	봄의 노래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3-17
22933	날아 댓글+ 1개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17
22932	남의 집 돌담 안으로 훔쳐본 동백들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17
22931	홀림길 댓글+ 4개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3-17
22930	부부의 사랑노래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3-16
22929	아닌 것은 아니다 -지옥은 내것이 아니다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16
22928	돌 하르망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3-16
22927	현호색 댓글+ 2개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3-16
22926	꽃처럼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16
22925	날로 먹는 인생은 없었다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16
22924	돌아버리고 싶은 날의 ㅅㆍ념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3-16
22923	카오스는 만물의 양태를 바꾼다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16
22922	들불금지 댓글+ 4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3-16
22921	추락의 흘수선 댓글+ 2개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3-16
22920	바람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3-16
22919	찬란한 날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3-15
22918	봄처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3-15
22917	자화상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3-15
22916	하루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15
22915	동백꽃 미스터리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3-15
22914	꽃길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3-15
22913	잠이 오지 않는 날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3-15
22912	단절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3-15
22911	제비꽃 댓글+ 1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15
22910	탐라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3-15
22909	봄길 / 장 혜진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3-15
22908	지평선 너머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15
22907	봄이 왔다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3-14
22906	하나님의 길을 가는날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3-14
22905	지칭개 댓글+ 2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3-14
22904	화이트데이의 고백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3-14
22903	허송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3-14
22902	정면이 바라 본 옆은 댓글+ 2개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3-14
22901	기억에도 없는 내 아버지 댓글+ 8개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3-14
22900	{lim10^-n(n>0)}% 댓글+ 2개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3-14
22899	봄날 댓글+ 4개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3-14
22898	색다른 캔디사랑 댓글+ 1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3-14
22897	봄아 내 너와 함께 멸하리라 댓글+ 2개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3-14
22896	인간적인 매력 댓글+ 2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3-13
22895	나 때는 댓글+ 1개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3-13
22894	모네의 정원* 댓글+ 4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3-13
22893	인물화 그리다 댓글+ 2개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3-13
22892	당신에게 댓글+ 3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3-13
22891	무엇이 소중한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3-13
22890	흑과 백, 그 어간에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3-13
22889	꽃샘추위의 말씀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3-13
22888	수선화 댓글+ 4개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3-13
22887	봄비 댓글+ 4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3-13
22886	木蓮哀歌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3-13
22885	외로운밤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3-13
22884	힘찬 봄기운 댓글+ 2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3-13
22883	위험한 약속 댓글+ 1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3-13
22882	강물 위에 잠든 눈부처를 안았다 댓글+ 7개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3-13
22881	시간의 고리 댓글+ 2개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