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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지만 가끔은 꿈을 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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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52회 작성일 21-03-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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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지만 가끔은 꿈을 꾸는


옹색한 변론으로 문고리를 당기며
폭식의 아침을 허겁지겁 먹어 치울
저녁이 없는 당신의 이야기는
지루해
가슴 한쪽 달라붙은
낙담의 커리어를 벗는 변용과 반전을 생각할 때
바코드가 새겨진
초라한 모자이크의 하루를 지우고
부서지도록 웃는 일이 있을
따뜻한 분노의 모험을 꿈 꿔
산초가 유레카를 외쳤던 그 시절
추억이 추억을 건너던 구수한 시간의 바깥으로
비몽사몽 찾아가는 암호 길
민낯의
풍차를 거인이라 부르고
여관주인을 성주라 믿던 돈키호테를 만날 수 있다면
유쾌한 길동무의 역활쯤
모르는 척 꼬드김에 넘어가
콘크리트 바닥에 엎질러진 표정을 입으면 그만
거인이 풍차인 호프집을 지나
성주가 여관주인인 모텔 앞
산초를 업은 돈키호테가 달리는
입간판이 있는 노래방 교차로에서
무지해진 오늘을 잃는다
가끔 나누는 인사처럼 직역되지 않는
꿈을 꾸다
눈꺼풀이 내려앉는 경계선
여전히 아무 날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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