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봄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87회 작성일 21-03-14 00:45

본문

봄날

      활연




  오랜만에 어릴 적 친구를 만났다
  맛집을 수소문하고 수선을 피우다 수십 년 전을 떠올리거나 관심 없는 가족사를 묻거나 생선살에 뜬 무지개를 보거나 했다

  무심코 불빛 벌레를 매만지며 글 한 편 수리하다 꾸중을 듣기도 했다 탁자 건너편 미인에게 집중하는 게 예의야

  너무 오랜만이라서 예절과 도덕을 잊었다
  그래 집중할 게, 빤히 쳐다보았다 흰 얼굴에 맑은 물 흐른 실여울이 보였다 눈매가 소박하고 아름다웠다

        너 애인 있어? _응 많아
        저런, 한 사람에게 집중해야지 _응 맞아

  집중이 되지 않았다 불 켜면 망상이 사라지듯이 불 끄면 몽환이 아름답듯이 대낮의 표정이 좋은데 눈 뜨고 마주 보는

  하극상도 아니고 나는 바닥에 누우면 집중을 잃는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서 좋은 날 친구가 자꾸 묻는다

        너 참말로 애인 있어?

  다음에 또 물으면 없다고 할 생각이다






댓글목록

책벌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묘사의 힘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지루하지 않은 언어로 그려내시는
탁월한 언어의 마술사입니다.
좋은 한 주 보내세요.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심각해서 좋은건 없는데  노래 처럼 술 처럼 술술 넘어 갔어 좋았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Total 34,699건 16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07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3-28
2307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3-28
23077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3-28
2307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3-28
23075
새벽 편지 댓글+ 2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3-28
23074
우로보로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3-28
23073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03-28
2307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3-28
23071
취업과 추락 댓글+ 2
훈0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27
23070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3-27
2306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3-27
2306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3-27
2306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3-27
2306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3-27
23065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3-27
23064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3-27
23063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3-27
2306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3-27
2306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3-27
23060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3-27
23059 호롤롤로웽엥엥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27
230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3-27
2305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3-27
2305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3-27
23055
여행 댓글+ 1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3-26
23054
스완 송 댓글+ 4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3-26
2305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3-26
2305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3-26
2305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3-26
23050
뒷모습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3-26
23049
눈물의 맛 댓글+ 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3-26
23048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3-26
23047
봄밤 댓글+ 2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3-26
23046
왜 그랬어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3-26
23045
빈소 댓글+ 8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3-26
23044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03-26
2304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3-26
2304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3-25
23041
돌 하르방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3-25
2304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3-25
23039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3-25
2303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3-25
23037
봄날 아침 댓글+ 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3-25
23036
참새에게 댓글+ 7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03-25
23035
엄마의 풍경 댓글+ 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3-25
23034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3-25
2303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3-25
2303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3-25
23031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3-24
2303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3-24
23029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3-24
23028
동행 댓글+ 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3-24
2302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3-24
23026
뚝 떨어지는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3-24
2302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3-24
23024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03-24
2302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3-24
2302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3-23
23021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3-23
23020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3-23
23019
쓰지 않는 말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3-23
23018
변심 댓글+ 4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3-23
23017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3-23
230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23
2301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3-23
2301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3-23
2301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23
23012
구름 숲 댓글+ 2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3-23
2301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3-23
2301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3-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