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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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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9회 작성일 21-03-14 10:25

본문


  화이트데이의 고백 / 정연복

 

하얀 목련꽃

막 벌어지고 있어요

 

생살을 찢는 아픔

눈물겹지만

 

그래서 더더욱

눈부시게 아름다워요.

 

지금 이 순간 내 가슴도

한 송이 목련꽃입니다

 

당신을 생각하면서

당신을 사랑하면서

 

그 동안 참고 또 참았던

그리움의 봇물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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