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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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3회 작성일 21-03-21 09:30본문
봄 바다
정민기
흔들리네, 푸른 텃밭
봄을 기다렸다는 듯 파릇파릇
올라온 도다리가 쑥과 만나고 있네
봄비 그치고
출항하는 구름 한 척
바다 한 장 펼쳐 놓았네
빗속에서 들려온 갈매기의 노래
한 잔 마주하고 끼룩끼룩 울었네
춘분 무렵 봄날 오후
햇살 잡고 늘어지게 낮잠 자는 도다리
예끼, 이놈아!
정민기
흔들리네, 푸른 텃밭
봄을 기다렸다는 듯 파릇파릇
올라온 도다리가 쑥과 만나고 있네
봄비 그치고
출항하는 구름 한 척
바다 한 장 펼쳐 놓았네
빗속에서 들려온 갈매기의 노래
한 잔 마주하고 끼룩끼룩 울었네
춘분 무렵 봄날 오후
햇살 잡고 늘어지게 낮잠 자는 도다리
예끼, 이놈아!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출항하는 구름 한 척에 승선하고 싶습니다.
도다리에게 예끼 이 놈아!
노래 한 자락을 펴면서말이죠.
책벌레 시인님!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도다리가 저인데ᆢᆢᆢ
ㅡ예끼, 이놈아!
아, 저라니까 그러시네!
구름 한 척 일인용이라
저 이미 타서 가라앉습니다.
ㅡ아, 그런가요? 벌써 탔는데요?
앗! 구명조끼 입으세요. 저는 입고 있는데ᆢᆢᆢ
ㅡ일인용 구름이라 그런가 구명조끼가 없는데요?
제 거라도 벗어드릴게요. 앗! 구름 추락한다! 아니 구름 침몰한다!
소설이 좀 길었죠? ~^^;
감사합니다.
좋은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