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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말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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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41회 작성일 21-03-22 00:01

본문

그립다 말하기 어렵다

      활연




  보랏빛
  종소리 듣는 강녘이었네

  꽃잎
  한 꾸러미 놓인 어제와
  유난히 성긴 바람이 마음 한 채를 흔들었네

  새들은
  다친 다리를 물가에 내려놓고
  물거울에 흰 발목 담아 흔들다가
  또다시 객잔의 저녁을 향해 날아갔네

  허공은
  모천이 건너간 자디잔 비늘이구나,
  야윈 어깨선 고쳐주며 모래비 내리고

  가슴선 붉은 로제트
  민들레 둥근 생을 읽었네

  홀로 걸어가는 한 사람이 이울 때까지
  새들은 가지 무른 국경을 물어다 둥지를 틀었네

  강물은
  귀먹은 청동 귀로 천둥소릴 듣고
  우레 녹여 검은 눈물 흘렸네

  발자국 흐려진
  허공 점화에 눈멀어 살다 세상 모든 등고선이 수만 겹 꽃등 아래로 휜 날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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