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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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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21-03-24 12:18

본문

땅끝마을 화가 / 정채균

 

마라도에서 불어온 칼칼한 갯바람

해안등성이 상륙하여

연초록 싹 틔우네

 

은물결 봄물로 출렁이고

점점이 떠 있는 섬들

유채꽃 웃음 터트리네

 

겨우내 덮인 함박눈 털어내고

검푸르게 자라는 보리밭에서

들려오는 풀피리 소리

 

자글자글한 햇살 우묵배미 쏟아져

아지랑이로 꼬물거리네

 

아스라한 고향 땅끝

그 다디단 봄날을 화폭에 담는

화가 손길을 찬미하나니...

 

-----------------------

 

タンクッ画家 / 일역:李觀衡

 

馬羅島(マラド)からいてきた々しい潮風

海岸上陸して

浅緑 芽生えさせるね

 

銀波 春水らめいて

々とかんでる

 れるね

 

すがらわれた綿雪 

青黒麦畑

こえる草笛

 

ややかい日差しがんでる稲田

かげろうでうごうごするね

 

故郷 タンクッ

そのったるい春日 画幅におさめる

画家賛美するの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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