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화(春畵)를 그리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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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화(春畵)를 그리는 봄 / 孫 紋
여기 저기, 이곳 저곳에
초록양탄자를 깔아대고 있나니
숲속에 잠자던 춘객(春客)들
연지곤지 곱게 찍어 바르고
하나 둘 어우러져 걸아나오는데
살포시 상기된
방싯거리는 미소가 싱그럽구나
초록은 동색이라서 그런걸까!?
새 순은 연두색이요 풀은 푸른색
초록에 눈길 주니까
초록이 또 다른 초록을 불러내고
어느새 주변이 온통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구나
붓 끝에 물감이 떨어지고 있는데
신록(新綠)으로 가고있는 것이려니
댓글목록
1활연1님의 댓글

시가 온통 초록입니다.
생동하는 봄을 느낍니다. 음악에서도 시에서도..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1활연1시인님!
귀한 발걸음으로 찾아주시고,
공감의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겨울이 더 길고
칙칙하게만 느껴졌었는데
초록의 새봄이 생기를 느끼게 하네요.
봄날이 행복하시길 바라옵고,
왕성한 시작활동 이어가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