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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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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017회 작성일 21-03-29 10:28

본문



자의 미식


겨울이지만 봄의 일기를 쓴다며
물음 따위는 필요 없으니
허술한 식욕을 들키지 말라고 했지
목구멍에 걸린 하루를 은밀하게
삼켜야 한다는 것이 식욕만큼이나 힘들다는 것을
비극이 많을수록 축제는 길어질 거라는
감미로운 귓속말을 할 때 알았어
엉킨 건물을 바라보는 무심한 새의 눈이었던 걸

강요하지 않아
갇힐수록 안쪽이 넓어질 것이라며
유리 찻잔에 담긴 빈집의 바람을 호호 불던 당신

당신이 원하는 게임 속 서사는 흑일까? 백일까
조화 속 파괴의 씨앗은 운명이라 하며
견딤이 멀어져가는 분침과 초침의 바늘은
가까울수록 먼 당신과 나를
반으로 가르며 우리가 될 수 없다 했지
늘 한발 앞서간다며
주관과 객관 사이를 경계 없는
아바타의 변주라 하던 당신

당신의 기운 어깨는 분명 퇴화할 것이고
족쇄를 끊을 수 없을 거라던
반대편 당신의 종족들

흰빛에 숨은 검은색 이거나
검은색에 스며있는 흰빛인
아슬아슬한 공포와 탐닉의 나침반이 있는
외로움에 정확한 방향을 맞춘
일면에 장식될 당신의 화려한 식단
궁금하긴 해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각자의 미식이 곧 시향이거나 시색이겠습니다
오늘은 흰 색과 검은 색 사이
우중충한 날씨입니다만
ㅎㅎ

허술한 식욕으로 입맛 다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한뉘님!

피플멘66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입맛이 밥맛이라는데
입맛도 나이를 따라 가는지
입맛이 모래 처럼 까슬 하여
그 맛이 그맛이라서
아쉽습니다

맛난 점심 드십시요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꼬슬한 입맛 당기는
그런 날들에
태운님,피플맨66님
즐겁게 눈뜨시는 날들 되시길요^^
좋은 하루 맞이하십시요~~~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에는 식단이 산해진미 일터인데
저는 늘 입맛이 까슬까슬 할까요
식욕이 세월따라 변하던가요
입맛나는 잘 버무려진
시 한편 잘 일고 갑시다
일취월장하는 모습 멋지십니다
맛있는 시  많이 버무려 주세요! ㅠㅠ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평범한 작가는 글을 쓴다.

2.좋은 작가는 알기 쉽게 설명한다.

3. 훌륭한 작가는 직접 보여준다.

4. 위대한 작가는 감동을 준다.


삐~~ㅡㅡ  ``잌
부저, 눌렀습니다.
정답 4번,

끌림, 끌림,,,,
꼭꼭 씹으면
다 맛연, 맛행, 맛글이네요.
감솨요!! 꼽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분에 넘치는 말씀
감사합니다
반죽일 뿐인데 형상을 만들어 주시니...
화창한 날 끊임없이
마주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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