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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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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1회 작성일 21-04-02 20:18

본문

봄비 



바람도 없이 벚꽃잎들 저 높은 데서 몸부림치는데, 

 

그 중 한 벚꽃잎만이 정지해 있다. 초봄 아직 쌀쌀한 파문이 퍼져나가는


북한강 기슭에서 보았던 백조 한마리처럼, 누군가가 


수면 아래 시를 쓰고 있는 것이다. 제 손가락을 모두 


잘라놓고 


스태인드 글라스로 다가서며 


이해할 수 없는 빛깔들 잔뜩 입안에 우물거리며 


시어들이 저 벚꽃잎처럼 


내 유년에 겹쳐 흔들리거나 혹은 정지해 있는 동안, 


유리창에 달라붙은 봄빗방울은 데구르르


밑으로 굴러떨어지지도 않고 이 봄 다 가도록 


벚꽃잎 하나 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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