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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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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5회 작성일 21-04-04 18:07

본문

 

사월 벚꽃길

 

사월의 벚꽃나무 아래로 갔네

바람의 기둥이 떠받친

궁궐의 계절이 피어있네

늦게 당도한 발걸음은

풍선을 든 인형처럼 한동안 그곳을 떠나지 않네

나무가 지은 우람한 꽃 지붕 아래서

새처럼 떠들며 봄의 교란(交欄)을 지지한다

불쑥 과거의 용맹이 자만하여도

회춘한 예전 나무들은 둥치가 여전히 건재하다네

못다한 이야기 흐드러진 길을

벚나무 꽃등이 환하게 밝히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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