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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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리
정민기
소나무 옆자리에 앉아 있으니
솔방울 하나 톡, 떨어진다
아이 한 번 업어보지 않은 등이 허전한
사람 옆에 그저
가만히 있어 주는 것
그 마음 하나면 되겠지, 하늘로부터
달 주변에 깃든 무리
허옇게 센 민들레 꽃씨 풍선처럼
두둥실 떠올라갔나, 보고 지고 보고 지고
멍 때리고 바라보는
내 눈동자 주변에 모여드는 눈빛
화석으로 남아 있는 최초의 인류와
같은 이름으로
지구에서 50광년 떨어져 있는
다이아몬드 별 루시
그 거리만큼 멀어진 효를 원하는 앳된 소녀
어느새 어엿한 민들레 꽃이 되어
달 주변을 서성거리는 달무리처럼
내 곁에서 날 감싸주지 않으련
보고 지고 보고 지고
정민기
소나무 옆자리에 앉아 있으니
솔방울 하나 톡, 떨어진다
아이 한 번 업어보지 않은 등이 허전한
사람 옆에 그저
가만히 있어 주는 것
그 마음 하나면 되겠지, 하늘로부터
달 주변에 깃든 무리
허옇게 센 민들레 꽃씨 풍선처럼
두둥실 떠올라갔나, 보고 지고 보고 지고
멍 때리고 바라보는
내 눈동자 주변에 모여드는 눈빛
화석으로 남아 있는 최초의 인류와
같은 이름으로
지구에서 50광년 떨어져 있는
다이아몬드 별 루시
그 거리만큼 멀어진 효를 원하는 앳된 소녀
어느새 어엿한 민들레 꽃이 되어
달 주변을 서성거리는 달무리처럼
내 곁에서 날 감싸주지 않으련
보고 지고 보고 지고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조오타 달무리///
일취월장임다
책벌레 시인님!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록담 호수에
달무리 번집니다.
백사슴 한 마리 목욕하는 듯!
좋은 하루 보내세요.
힐링님의 댓글

아이고
이 노래가락에 장단 맞쳐
춤이라도 추고 싶습니다.
달무리와 손을 잡고
책벌레 시인님!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저와 함께 스텝을 맞차 볼까요?
차! 차! 차차차!
차차! 차! 차차!
으악!
제 발 밟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