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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길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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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98회 작성일 21-04-05 10:09

본문

소길리召吉里에서 / 백록

 


 

간만에 테우리들 소를 먹이던 중산간 길을 따라 아기 고사릴 만나러 갔다

알프스 같은 어느 기슭에 조강지처 같은 애마를 방목하고

청맹과니 눈빛으로 트멍트멍 나비효과 같은

효리의 행적을 수소문하며

 

결론은,

 

벌써가 뜯어먹었는지 고사리 별로 없었다

이미가 잡아먹었는지 소 한 마리 없었다

저린 발목으로 한참을 헤매다 보니

방목한 고물차마저 어디로 사라져버렸는지

쇠질인지 못질인지 그 비탈길로

오르락내리락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어쩌다 나의 육신은

소길에서 길 잃은 소가 되어 울부짖고 있었다

멘붕의 영혼은 어느새

봄비에 취한 나비로 방황하고 있었다

흐느적 하느적

 

댓글목록

책벌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참! 테우리가 여러 사람이었던가요?
한 사람 아닌가요?
백록담에서 소 물을 먹이다 고사리를 꺾는 모습이
산 정상 호수에 비춰 보입니다.
"흐느적 하느적" "방황하고 있"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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